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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與, 기형적 선거제 폐지해야…2+2 여야회담 제안"

등록 2020.05.08 0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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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끝나면 4당 대표·원내대표 회담"

"이해찬, 합당 안하면 특단 대응?…타당 개입할 것 아냐"

"비례정당 난립 되풀이…與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져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8일 "오늘 형제정당인 통합당 원내대표 선출이 예정됐다"며 "끝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2+2 여야회담'을 정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어제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있었다. 김태년 의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과 통합당이 합당을 안 하면 특단의 대응을 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며 "우리 당은 통합당과 형제정당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우리가 할 일은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민주당이 타당까지 개입할 문제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특단의 대책으로 내놓아야 할 것은 야당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총선에서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선거를 치르도록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악법을 폐지하는 일"이라며 "공수처 통과를 위해 괴물 정치 야합체를 만든 악수를 뒀다"고 질타했다.

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례정당이 난립하도록 하고 국민으로 하여금 자기 표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하는 기형적 선거제도"라며 "폐지되지 않는 이상 다음 선거와 그 다음 선거에도 계속 비례정당 난립이 되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혼란 극복을 책임지고 선거악법 폐지에 앞장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거취 관련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간섭이 도를 넘었다. 내정간섭이란 말이 있는데 내당간섭이란 신조어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원 대표는 "김부겸 의원은 지성호 한국당 당선자와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의 상임위 배치까지 지시했는데 타당 상임위 배정까지 지시하실 일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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