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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도 유흥시설 23곳 집합금지명령 위반

등록 2020.05.14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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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11곳 고발…서울 12곳 추가 고발 예정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정성원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5개 시·도가 클럽이나 룸살롱 등 유흥시설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23곳은 이를 위반한 채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각 지자체별로 유흥시설 집합금지, 감염검사,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지난 13일 기준 제주와 강원을 제외한 15개 시·도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감염 진단검사 명령은 서울·경기·인천 등 11개 시·도, 대인접촉 금지 명령은 9개 시·도가 발령한 상태다.

각 지자체는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점검단을 구성했다. 지난 9일부터는 합동점검단을 전국 261개반 1633명 규모로 꾸려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고 있다.

지난 13일 심야시간 클럽, 감성주점 등 1만794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7616개소는 영업 중지 중이었으며, 영업 중인 3178개소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작성하도록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각 지자체는 지난 13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11개소를 고발했다. 부산이 7개소로 가장 많고 대전 2개소, 인천 1개소, 경기 1개소 순이다. 서울 12개소는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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