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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캐나다 소비자물가 전년비 0.2%↓..."코로나로 10년래 마이너스"

등록 2020.05.21 0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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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한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은 모습. 2020.05.16.

[브리티시 컬럼비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한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은 모습. 2020.05.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통계국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4월 캐나다 CPI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대폭 떨어지면서 2009년 9월 이래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1% 하락이었는데 실제로는 0.1% 포인트 밑돌았다. 3월 CPI는 0.9%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수는 4월에 1.6%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23.7% 급락했다. 이중 휘발유 가격이 39.3% 떨어져 역대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식품 가격은 3.4% 올랐다. 쌀과 계란, 마가린 등 수요가 증대했다.

전문가는 "현 시점에선 생필품 가격이 중요하며 소비자에는 휘발유 가격이 내려도 식품 가격이 오르는 게 더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경기동향을 판단할 때 가장 중시하는 CPI 코몬지수는 3월 1.7%에서 4월에는 1.6% 상승률이 둔화했다.

CPI 중앙치는 2.0% 올라 상승률이 3월과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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