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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로 미룬 전승 열병식 6월 24일 개최

등록 2020.05.26 2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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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모스크바=AP/뉴시스] 2019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4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 2020.04.17.

[모스크바=AP/뉴시스] 2019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4주년 기념 열병식 모습. 2020.04.1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한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오는 6월 24일 개최한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6일(현지시간) 다음달 24일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전국의 도시에서 전승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회의에서 일정을 발표하면서 "6월 24일은 1945년 승자들의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행진이 열린 날"이라고 강조했다. 옛 소련은 1945년 5월 9일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같은 해 6월 24일 모스크바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대대적 열병식을 거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열병식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마다 대규모 기념 행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승전 75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세계 주요 정상들을 대거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피해 가지 못했고,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순 전승기념일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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