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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대규모 플랜트 사업 본계약 체결

등록 2020.06.01 1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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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과 공동참여…1억3000만 달러 규모

국내 건설사 EU 수주 역대 최대 프로젝트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대규모 플랜트 사업 본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Grupa Azoty 및 폴란드의 대형 정유회사인 LOTOS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수주한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주금액이 약 11조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 Grupa Azoty, LOTOS는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총 7억 3330만 달러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에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하게 되며, 그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규모는 1억3000만 달러다.

이번 투자 본계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준공 후 운영단계에까지 참여함으로써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협의가 불가능해 투자내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퍼런스콜, 이메일 등 온라인 수단을 적극 활용해 적기에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폴란드 플랜트 EPC 수주에 이어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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