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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3차 추경 3.7조 편성...정책자금 2.7조 공급

등록 2020.06.03 10:08:12수정 2020.06.03 10: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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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인프라 확충 등 반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3조7000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출연 2.5조원을 비롯해 정책금융에 2.7조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1차 추경예산안 3조1000억원 보다 6000억원 늘어난 3조7000억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통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어려워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위한 예산도 집중 편성됐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인프라 확충

추경안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인프라 확충, 투자환경 확대 등을 위한 예산을 5817억원 반영했다.

중소·벤처기업 밀집 거점 1562개곳에 공동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8만개 중소·벤처기업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등으로 3114억원을 투입한다.

또 총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비대면 분야의 창업·벤처기업에 대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50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소상인 스마트 상점을 5400여개 점포에 확대 보급하고, 소공인 작업장에는 수작업 공정에 기기자동화, IoT센서 등을 접목한 스마트화 지원을 60개 작업장에 확대 보급한다. AI기반 스마트 공장도 하반기중 20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3412억원이 반영됐다. 중기부는 이들이 지역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빠르게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에 2조원 어치 발행 "전통시장에 활력"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1차 추경에서 5000억원의 10% 할인 판매한데 이어 추가로 2600억원을 투입해 2조원 어치의 상품권의 10%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또 폐업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점포철거비,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고, 폐업 창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자금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비대면·디지털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자금확보 등을 위해 2.5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투입된다.

신용보증기금출연 2.5조원, 기술보증기금 출연 1122억원, 지역신보재보증 469억원 등으로 구성됐고, 시중은행에서 융자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융자 500억원도 반영했다.

그린 유망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추진에도 319억원을 편성됐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복합허브센터 1개소 설계비(5억원)를 반영했다. 중기부는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그린 뉴딜 선도 100대 유망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구조의 비대면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기부는 금년 하반기 중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대책', 'AI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추진전략'을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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