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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산불, 피해·건수 모두 감소…산림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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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3 16:39:36
강화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공조로 산림피해 작년보다 10%↓
불법소각·입산자 실화 감소하고 건축물 화재 전이는 증가
5대 성과 및 개선 과제 도출, 박종호 청장 '최정예 요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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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지난 2월1일~5월15일 '2020년 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 423건의 산불이 발생, 지난해 428건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산불로 진화되기 전 산림인접지에서 진화된 불은 792건으로 집계됐다. 산림피해는 2786㏊로 지난해 3095㏊ 대비 10% 가량 감소했다.

산림청은 양간지풍(襄杆之風), 국지적 돌풍 등으로 봄철에는 산불대응에 어려움이 크지만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 간 능동적인 협업에 산불예방 및 효율적 진화시스템으로 지난해보다 산불건수와 피해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불발생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00건으로 전체 24%를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소각 20%, 건축물 화재전이 11%, 담뱃불 실화 8% 순으로 분석됐다.

올해 봄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논·밭두렁·쓰레기 불법소각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20%로 전년대비 7%ㅍㅗ인트, 입산자 실화는 28%에서 24%로 4%포인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1㏊미만이 385건, 1~5㏊미만 27건, 5~10㏊미만 3건, 10~30㏊미만 5건, 30㏊이상 3건으로 나타났다.

입산자 실화 감소는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폐쇄, 무속행위지역 등에 대한 단속을 집중하고 산림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인 감시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논·밭두렁·쓰레기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감소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과의 협업으로 산림내·외 농업부산물 및 폐자원 수거,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등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 5월 고성산불과 같이 귀산촌 인구의 지속적 유입과 산림 연접지 펜션 등의 증가로 건축물화재에서 비화하는 산불은 지난해 9%에서 올해 11%로 늘었다.

산림청은 ▲유관기관 협업 활성화 ▲스마트한 산불대응 ▲지상진화 역량 강화 ▲산불관리 시스템 효율화 ▲강원 동해안 산불의 차별화된 대응을 올해 봄철 산불방지의 주요성과로 제시했다.

또 산림청은 농산촌 고령화에 따른 진화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 산불원인 규명과 산림 연접지 비화 산불 방지 등을 개선해 나갈 과제로 선정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진화대원의 고용안정과 전문성을 강화해 최정예 요원으로 육성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의 가동도 최대치로 끌어올려 화인에 대한 조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국민도 야간 산불에 대비해 손전등을 비치하고 대피장소를 확인하는 등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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