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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제재 생각해본 적 없다…WTO는 재앙"

등록 2020.06.04 1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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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이전에도 나 때문에 최악의 해 보내"

"중국이 개도국이면 미국도 개도국"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미국 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맥스 유튜브 계정 캡처) 2020.06.04.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미국 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맥스 유튜브 계정 캡처) 2020.06.0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 행보와 관련해 '시진핑 직접 제재'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백악관 대변인 출신 숀 스파이서가 '홍콩과 관련해서 시 주석을 직접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라고 지적하자 "그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역대 최고의 합의를 했다"라며 "(이전까지) 중국은 이 나라를 등쳐 먹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많은 것을 바꿨다"라며 "중국은 전염병 이전에도 최근 67년 중 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다. 그건 나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관련해선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라며 "중국은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전 세계가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는 중국에 대해선 재앙이었다"라며 "중국은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간주된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중국은 매우 강한 국가고, 개발됐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모두가 개발도상국이다. 우리도 개발되는 중"이라며 "만약 중국이 개발도상국이라면, 우리도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지위(개발도상국)를 누림으로써 그들(중국)은 미국보다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 용납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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