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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제65회 현충일 추념식

등록 2020.06.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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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개최…국가유공자 등 300명 참석

피아니스트 두닝우-세이모어 번스타인 헌정 연주

고 임춘수 소령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 영상 소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2020.06.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추념식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다. 정부 주요인사, 국가유공자, 유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식전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두닝우와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헌정 연주영상이 공개된다.

두닝우(중국)는 독립유공자 운암 김성숙 선생의 친손자다. 그는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기억을 담아 '아리랑 판타지(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직접 편곡)'를 피아노로 연주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미국)은 6·25전쟁 최전선에서 희망을 연주한 참전용사다. 그는 6·25에 관한 기억과 추모를 담아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를 피아노로 연주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운암 김성숙 선생 5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피아니스트 두닝우(김성숙 선생의 손자)씨가 인사하고 있다. 2019.04.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운암 김성숙 선생 5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피아니스트 두닝우(김성숙 선생의 손자)씨가 인사하고 있다. 2019.04.12. [email protected]

6·25참전유공자 후손인 아나운서 이정민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이 사회를 맡는다.

행사는 추모묵념, 헌화·분향, 국민의례, 편지낭독·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때 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간호장교 이혜민 소위와 해군 김도현 대위가 낭독한다.

이혜민 소위는 참전유공자의 후손으로 임관 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을 한 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이다. 김도현 대위는 독립유공자 김좌진 장군의 손자로 육해공 군번을 모두 가진 군인이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유엔참전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25전쟁 UN군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베토벤 월광소나타를 연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로연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세이모어 번스타인 유엔참전피아니스트, 참전용사, ROTC 여학군단 등이 참석했다. 2016.06.27.lif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유엔참전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25전쟁 UN군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베토벤 월광소나타를 연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로연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세이모어 번스타인 유엔참전피아니스트, 참전용사, ROTC 여학군단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편지낭독에서는 고 임춘수 소령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국군 7사단 5연대 통신부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임 소령은 가족에게 보낼 편지(현재 DMZ박물관 기증)를 가슴에 품고 1951년 7월 전사했다. 딸 욱자씨가 1951년 7월 전사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마음에 담아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가수 이수현(악뮤)씨가 가요 '아버지'를 부른다. 

독립유공자 이상설 선생의 외손녀이자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6·25전쟁에 참전한 이현원씨 등 4명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

추념공연에서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드보르작 '꿈속의 고향(Going Home)'을 연주한다. 이어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가수 알리, 국립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그날'을 합창한다. 참석자 전원은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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