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유재석, TV 예능상 "사랑하는 나경은 고마워"
유재석 "아내와 두 아이에게 감사"
박나래 "투머치 맞다, 열정 함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그맨 유재석이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email protected]
유재석은 5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편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또 받게 되니깐 뭐라고 감사의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놀면 뭐하니'가 초반에 힘든 시간을 겪었는데 이렇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출연자 입장에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아내와 두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두 아이의 아빠인데 사실 아직 둘째가 아빠라는 이야기를 못한다. 엄마한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하는데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호를 어쩔 수 없이 혼낼 때 마치 어린시절의 저를 혼내는 것 같아 양심에 찔릴 때가 있다. 지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늘 힘든 시기, 어려운 시기, 즐거운 시기에 제 곁에 있어주는 사랑하는 나경은씨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부모님과 장인장모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2006년, 2013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고 오늘 상을 받게 됐는데 간격이 7년 텀 정도 되는 것 같다"며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또 한번 뵐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뵙기 어려운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정말 반가운 분들"이라며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배우 김희애, 김혜수, 전도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2019.12.29. [email protected]
박나래는 "'나혼자 산다'를 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많은 스타분들을 보니 혼자 사는 분들이 있으면 꼭 좀 출연을 부탁한다"며 "제가 투머치 하다고 하는데, 맞다. 옷도 술도 열정도 투머치다. 제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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