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 시작…공항·도로 나들이객 붐벼
[도쿄=AP/뉴시스]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가 27일 시작되면서 곳곳이 여행객으로 붐볐다. 26일 일본 도쿄의 등나무꽃으로 유명한 관광지 가메이도 텐진 신사의 붐비는 인파. 2024.04.27
이날 일본 NHK는 골드위크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혼잡하고, 여러 공항이 인파로 붐볐다고 보도했다.
골든위크는 5월 초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이다. 올해에는 3일 휴가를 내면 5월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올해 골든위크에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3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골들위크의 약 90% 수준이다. 일본 국내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2280만명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7.7% 증가한 52만명으로 전망된다.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일본 관광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
여행일수는 '3박 4일(27.1%)'이 가장 많고, 이어 '2박3일(16.7%)'이 뒤를 이었고, 1~3위 선호 관광지는 '한국(20.8%),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순이다.
나리타공항은 골든위크 기간 나리타를 통한 출입국자 수가 83만5200명으로 작년 동기 보다 30% 증가하고, 2019년의 7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사이공항도 같은 기간 간사이를 통해 출입국자 수는 약 6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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