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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예술대상]봉준호, 영화 대상…TV는 '동백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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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5 21:41:32
봉준호, 장기 휴가로 시상식엔 불참
TV부문 대상, KBS '동백꽃 필 무렵'
영화 최우수연기상 이병헌·전도연
TV 최우수연기상은 강하늘·김희애
남녀 예능상은 유재석·박나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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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봉준호 감독. 2020.03.03.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20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차지했다. TV부문 대상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게 돌아갔다.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현재 장기 휴가에 들어간 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리수상에 나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봉 감독이 전해왔다며 수상소감을 대독했다.

봉 감독은 곽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여러 나라와 많은 관객들, 뜨거운 1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생충'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저마다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오늘은 비록 무관중이지만 조만간 우리 모두 꽉찬 극장에서 다함께 만날 날이 오겠지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시작된 '기생충' 수상 레이스는 이날 백상예술대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기생충'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도 품에 안았다.

TV부문 대상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수상했다. 작품을 연출한 윤재혁 PD는 "동백꽃은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잣대로는 특별한 것 없이 평범한 사람들,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뤘다"며 "지금 여러가지로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다. 각자 영역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백꽃처럼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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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백상 영광의 수상자들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백석광, 김정, 이병헌, 전도연, 김희애, 강하늘.(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과 영화 '생일'의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 이날 시상자로도 나섰다.

이병헌은 "시상식장에 오면 관객들 응원을 받아 에너지를 얻는데,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지는 날이다. 함께 한다는 중요성,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그런 날이다"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객인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전도연도 "제일 감사한 건 관객들"이라며 "좋은 영화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배우 강하늘과 김희애에게 돌아갔다.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은 "사실 가장 고마워요. 동백씨. 효진누나"라며 동료 배우 공효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김희애는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TV부문 작품상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수상했으며, 연출상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모완일 PD가 수상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어지는 틱톡 인기상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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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인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
조연상은 TV부문에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오정세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한 배우 김선영이 각각 받았다.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여자조연상은 '벌새' 김새벽의 몫이었다.

신인상은 TV부문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JTBC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TV부문 예능상은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과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과 지호·나은 두 아이에게 고마움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박나래는 복주머니 스타일의 화려한 옷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전 투머치가 맞다.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작품상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교양작품상은 EBS '자이언트 펭TV'가 수상했다. 백상연극상은 '그을린 사랑'을 연출한 신유청 연출가가 수상했다.

1965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MC는 3년 연속 신동엽과 배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축하공연 무대는 후보에 오른 드라마와 영화의 아역 배우들이 꾸몄다. 코로나19 극복 힐링송으로 발표된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 노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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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그맨 유재석이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 부문
▲대상=봉준호(기생충)
▲작품상=기생충
▲감독상=김보라(벌새)
▲최우수연기상=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조연상=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신인연기상=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김도영(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상=이상근(엑시트)
▲예술상=김서희(남산의 부장들)

TV부문
▲대상=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작품상=SBS '스토브리그'
▲예능 작품상=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교양 작품상=EBS '자이언트펭TV'
 ▲연출상=모완일(JTBC '부부의 세계')
▲최우수연기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신인연기상=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예능상=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극본상=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예술상=장연옥(tvN '대탈출3')
▲인기상=현빈(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사랑의 불시착)
▲바자 아이콘상=서지혜(사랑의 불시착)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젊은연극상=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최우수연기상=백석광(와이프WIFE), 김정(로테르담)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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