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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39만2000명 감소…실업자 '역대 최대'(1보)

등록 2020.06.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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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고용동향' 발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일 서울 중구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지원단 서울 1센터에서 센터 직원이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관련 접수 및 상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06.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일 서울 중구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지원단 서울 1센터에서 센터 직원이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관련 접수 및 상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06.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9만명 넘게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취업자가 세 달 연속 줄어든 건 2009년 10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전년보다 39만2000명(-1.4%) 쪼그라들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 4월(-47만6000명)보다는 소폭 작아졌다.

취업자 수는 2010년 1월(-1만명)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본격적으로 할퀸 지난 3월(-19만5000명) 10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지난 4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끝자락인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2%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내려갔다.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3%p 하락한 65.8%를 보였다.

지난달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3000명(11.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된 1996년 6월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5%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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