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中출시…하반기 유럽 공략(종합)
올 하반기 유럽·CIS,·중동 지역서 순차 출시 예정
삼성 "유럽에선 수요 많은 타입과 색상 판매 계획"
[서울=뉴시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제공=삼성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유럽, CIS, 중동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이 첫 해외 출시 국가로 선정된 것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공장이 가동되는 등 경제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냉장실·냉동실 개수나 크기를 주방 형태와 가족 수 등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24인치 1도어, 18인치 1도어, BMF(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등 총 3가지 모듈이 출시된다.
북유럽에서는 24인치 1도어를, CIS는 24인치 1도어 및 BMF 방식의 2도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는 냉장고 색상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으며 질감도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모델과 지역에 따라 흰색, 분홍색, 베이지색 및 라벤더와 같은 밝은 색부터 차콜 등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냉장고 문 소재는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 등 3가지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선 최근 4도어를 선호하는데, 해외는 기호가 다르다"면서 "한국은 선택지를 많이 두고 출시했다면, 유럽의 경우 수요가 많은 타입과 색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격도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감안해 SNS 등 온라인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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