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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첫 발사 미뤄지나…항우연 "하반기 전문가 검토 실시"

등록 2020.07.06 14:17:14수정 2020.07.06 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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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및 부품 신뢰성 문제로 어려움

"내년 2월 발사 일정 등 전문가 검토 예정"

[서울=뉴시스]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3단형 우주로켓 누리호가 내년 2월 시험 발사를 앞두고 전문가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1조9572억원을 들여 개발 중인 3단형 우주로켓으로, 하반기에 비행모델 초립을 거쳐 내년 2월과 10월 두 차례 시험 발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국내 산업체가 많은 부품에서 신뢰성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항우연 대전 본원에서 고흥 나로우주센터 간 이동을 자제하기 위해 연소 시험 등이 2주간 중단된 바 있다.

항우연 측은 "올 하반기에 누리호 연구개발 상황과 내년 2월 발사 일정 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발사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항우연은 3단형 발사체 시스템 기술 개발을 마치고, 비행모델(FM) 조립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18년 11월 누리호를 구성하는 기본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1기를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고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중량 1.5톤급의 실용위성을 우리 힘으로 올려놓을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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