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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미워킹그룹, 끌려다니거나 무시 않도록 조정"

등록 2020.07.27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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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워킹그룹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안보리·美제재 해당 안되는 남북협력 활발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한미워킹그룹 운영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미국에 끌려다녀서도 안 되고 우리가 미국을 무시해서 나가는 것도 안되기 때문에 잘 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한미 공조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풀어갈 복안이 있는지를 묻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워킹그룹을 두고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도록 정비를 한다는 전제로 유지하되 확고한 한미 공조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두 가지가 상반된 내용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2018년 한미워킹그룹 만들어질 때 저는 찬성했다"며 "왜냐하면 대북제재 면에서 늘 미국과 우리 정부 간 합치되는 점이 있으면서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한미워킹그룹에서)서 조정해서 대북협력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6월17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직 통일부 장관과 저를 초청해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거기 배석한 정부 관계자로부터 '지금은 마찰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남북 교류 협력을 활발히 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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