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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음악 나누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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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30 14:48:08
오늘 네 번째 미니앨범 '더 아더 사이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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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릭남. 2020.07.30. (사진 =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금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제가 즐기고 사랑하는 음악을 팬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 자체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가수 에릭남이 30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영어 앨범 '비포 위 비긴(Before We Begin)'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에릭남이 앨범 전곡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완벽해 보이는 누군가의 일상에도 이면이 있고, 힘든 나의 지금에도 행복한 이면이 있을 수 있다는 에릭남의 위안의 메시지가 담겼다.

에릭남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제목 '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는 다른 면, 즉 이면을 뜻한다"면서 "겉으로 보기에 마냥 좋을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 힘든 부분이 있고, 지금 내 상황이 어려운 것 같아도 사실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국이라 아무래도 다들 행복과 기쁨보다는 힘듦과 어려움을 더 느끼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 순간들이 지나면 다른 면(The Other Side) 도 보이지 않을까요? 미래에는 보다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이 많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역시 에릭남이 생각하는 앨범의 주제와 직결된다.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 더 좋고 행복한 곳을 향해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이번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고,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담은 곡들로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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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릭남. 2020.07.30. (사진 =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작사 및 작곡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심리상태와 감정을 잘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음악을 작업할 때 제 이야기를 많이 녹여서 만드는 편이라서 괴로움, 행복함, 감사함, 그리움 등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가장 집중했던 것 같다"는 설명이다.
 
밴드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가 작사에 힘을 실어줬다.  몇 년 전에 에릭남이 영케이에게 곡 작업을 부탁했고, 덕분에 좋은 곡이 완성됐는데 사정이 있어서 그 곡을 결국 발매는 못했었던 인연이 있다.

"그래서 영케이에게는 고마우면서도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계속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 꼭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나름 용기를 내서 연락했는데 흔쾌히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결과적으로 5곡 중 무려 4곡을 같이 작업했는데요. 재능이 넘치는 친구라서 같이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모르는 에릭남만의 '이면(The Other Side)'이 있을까? 에릭남은 "저는 사실 예전부터 제 일상과 실제 모습을 방송에서 아낌없이 보여드렸고, 지금도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 팬분들이 아예 모르시는 면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여겼다. 다만 "저도 사람인지라 잘 살펴보면 분명히 '에릭남이 이런 면이 있었어?' 싶으신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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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릭남. 2020.07.30. (사진 =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K팝 팟캐스트 '대박쇼'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K팝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실감을 하는지 또 앞으로 '대박쇼'에서 해보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 묻자 "'대박쇼'를 통해 K팝 선배분들, 후배분들을 영어권 K팝 팬들에게 소개하는 게 개인적으로 보람도 크고 굉장히 즐겁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대박쇼'는 스태프들과 계속 다양한 방식을 논의하면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안 그래도 '대박쇼'에 출연 의사가 있으신 K팝 가수분들을 섭외하고 있으니, 혹시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저에게 연락 주세요. 하하."

에릭남도 K팝의 세계적인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초 계획된 월드 투어 '에릭 남 비포 위 비긴 어게인 월드 투어 2020'를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됐는데 아쉬운 점은 없을까.

"물론 너무 아쉽죠. 투어는 팬분들에게 직접 제 음악을 들려 드리고 교감할 수 있는, 가수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인데요. 그래도 연초부터 시작해서 30여 회는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취소된 남미 투어와 이후 논의하던 유럽 투어까지 포함해서 올해 총 56여 개 도시 투어를 예정하고 있었는데 진행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모두에게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또 언택트 라이브처럼 새로운 형태로 찾아뵐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거고요. 나중에 언젠가는 또 공연을 할 수 있을 거에요. 다시 만날 날까지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대해 "'역시 에릭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꽤 오랜 기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에릭남은 "이제는 그래도 에릭남 하면 떠오르는 음악 스타일과 장르를 많이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수용했다.

"매번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계속해서 많은 분들께 에릭남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국내외 리스너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계속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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