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시, 5월부터 K-패스 시행…교통비 최대 53% 환급

등록 2024.04.26 06:3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간 12만~31만 8000원까지 절감

울산시, 5월부터 K-패스 시행…교통비 최대 53% 환급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와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절감할 수 있는 케이(K)-패스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반·청년층(만19세~34세)·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시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이용편의는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 사업이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5만 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이동거리와는 관계없이 일반 1만 원, 청년 1만 5000원, 저소득층은 2만 6500원을 돌려받아 연간 12~31만 8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케이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케이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케이패스 공식 누리집(korea-pass.kr)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케이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와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케이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5월부터 조기 시행에 들어간다.
 
또한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5월부터 케이패스를 차질 없이 출시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