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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쓴 원로작사가 정귀문 별세

등록 2020.08.02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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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지막 잎새'를 부른 배호. 2020.08.02.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마지막 잎새'를 부른 배호. 2020.08.02.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원로 작사가 정귀문(79) 옹이 암투병 끝에 1일 별세했다.

1941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KBS방송가요 '숲 속의 외딴집'·TBC 신가요 박람회 '그림'을 발표하고, '만추'로 세광출판사가 추천하면서 데뷔했다.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가사를 주로 써온 음악인이다. 1000여곡의 노랫말을 작사했다. 특히 배호의 마지막 곡으로 알려진 '마지막 잎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랫말이 대표적이다. 두 곡의 노래비가 고인의 고향인 경주에 세워져 있다.

작년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경주 출신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와 함께 정귀문의 노래를 한데 모아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이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제12회 한국가요 창작인 공로대상', '제6회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등도 받았다. 빈소는 경주전문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 3일, 장지 하늘마루. 054-744-4000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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