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의원총회 "추미애 향한 野 정치공세 타당치 않아"

등록 2020.09.10 16:48: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종민 "秋 아들 병가, 복무규정 따라 정상 처리돼"

軍 출신 김병주 '카투사 특수성' 설명 "보도 잘못돼"

17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홍남기·유은혜 강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 연결로 소속 의원들과 진행한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 연결로 소속 의원들과 진행한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을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모았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화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유토의에서 추 장관 건과 관련 몇 분의 의원들의 언급이 있었다"며 "야당의 정치공세는 타당하지 않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종민 의원은 "병가 신청, 병가 연장, 연가 연장은 육군복무규정 카투사 복무규정에 따라 정상 처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의총에선 6~7명의 의원들이 자유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외에도 추 장관 아들 2차 청원휴가가 절차상 문제가 없고 정치공세 성격이 강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비례대표) 의원은 카투사 제도의 특수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카투사가 일반 군인제도와 좀 다르다고 한다. 한국군과 미군에 동시에 휴가를 신고해야 해서 원칙적으로 어긋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보도가 잘못된 거 같다고 (김병주 의원이) 자세하게 수정해줬다"며 "깊게 설명을 해주니까 다들 들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뉴시스에 "검찰이 발빠르게 수사하고 있다"고 야당의 특임검사 요구를 일축하며 "보좌관이 전화한 것은 있지만 다른 문제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당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윤후덕 의원은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이제 나타날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를 했다.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어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부동산 수요 관리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공공의료와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박홍근 예결위 간사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보고를 했다.

민주당은 또한 오는 17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워크숍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강연에 나선다. 워크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비대면(언택트) 화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 연결로 의원들과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 연결로 의원들과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앞서 이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몇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조금만 삐끗하면 그것이 큰 뉴스가 되는 괴로운 상황에 우리가 놓여있다"며 "그 점을 의원들도 마음 쓰면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자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 우상호 의원의 '카투사 폄하' 등 잇단 설화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한 달 만에 의총을 지금 개최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의총을 하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 상황을 대비해서 국회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회가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체계도 갖추고 (원격) 설비도 갖추는 일을 여야가 논의해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은 국회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를 이용해 화상으로 개최됐다다.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와 원내지도부 10명만 국회내 영상회의실에 자리하고, 소속 의원 156명은 의원회관 사무실 등 각자 자리한 곳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