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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감 접종 순차 재개 검토…백신 부족땐 고위험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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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4 15:38:05
65세 이상 노인,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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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운송 사고로 중단된 예방접종을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백신이 부족할 경우 고령층, 임신부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4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재개 관련, 조사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기간, 집중 접종기간 등은 변경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온 보관해야 하는 백신이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에 따라 당국은 22일부터 예방접종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신고가 들어온 백신은 신성약품과 계약한 백신 1259만 도즈인데 이중 500만 도즈의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당국은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통된 500만 도즈 외 700만 도즈의 공급도 중단한 상태다.

상온에 노출된 백신의 품질검사에는 최장 2주가 걸린다. 백신은 바이러스를 배양해 제조하기 때문에 당장 생산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만약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사용불가할 경우 예방접종 물량이 부족해진다.

질병관리리청 고시인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대상자(고위험군)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대상자 ▲집단생활로 인한 인플루엔자 유행 방지를 위한 접종대상자 등이 안내돼 있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 요양·수용 중인 사람, 만성 간 질환자, 만성 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혈액·종양 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 60개월~18세의 아스피린 복용자, 50세∼64세 성인 등이다.

질병청은 "우선 접종대상자로 만 62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만18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가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백신 품질검사는 백신 운송 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유지가 안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등의 백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현장조사 내용은 내일(25일)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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