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디자인 선진 5개국 코로나19 공동 대응
특허청 포함 TM5, ID5 온라인 연례회의 통해 공동선언문 채택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특허청은 상표·디자인분야 세계 5대 특허청(지식재산청)의 협의체인 TM5와 ID5가 온라인 연례회의를 열고 코로나 위기를 맞아 상표·디자인 제도의 미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고 협력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TM5(Trade Mark 5 Forum)는 전 세계 상표출원의 60%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의 5개국 지식재산청 간 상표분야 협의체로 지난 2012년 출범했다.
ID5(Industiral Design 5 Forum)는 전 세계 디자인출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 5개국(지역) 지식재산청 간 설립한 디자인분야 협의체로 지난 2015년 출범했다.
TM5 연례회의는 26일부터 28일까지, ID5는 29일부터 30일까지 각 화상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각국 특허청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출원인의 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하고 코로나 관련 상표·디자인 출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등 자체적인 구제 조치들을 시행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추진한 각 청의 코로나19 대처법을 공유하고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과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키 위한 5개청의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각국 청 간 온라인 소통 활성화와 재택근무 등 안정적인 심사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교환, 상표·디자인 심사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신기술분야 협력 강화 등이 주요 공동협력 사항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특허청은 TM5 웹사이트(tmfive.org)와 ID5 웹사이트(id-five.org)를 구축해 운영을 중이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5개국의 상표·디자인에 관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TM5와 ID5 활동으로 추진해온 공동 협력 사업 등에 대한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서 우리청이 주도하는 TM5·ID5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각국 관계자 및 사용자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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