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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의 과제③]이부진·이서현 계열분리될까...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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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2:49:00  |  수정 2020-11-03 09:04:12
호텔신라·삼성패션 계열분리에 관심...호텔신라 우선주 상한가 가기도
"삼성 그룹 핵심이 될 삼성물산 대주주 자격버리고 독립?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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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삼성그룹 3세들의 계열 분리 가능성에 시선이 간다.

호텔신라를 이끌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호텔신라 우선주는 2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이후 앞서 이 회장 등 2세 시대에도 CJ그룹, 신세계그룹이 계열분리하며 독립한 바 있다. 이 사장이 호텔 및 레저 부문을 아우르는 호텔신라를, 이 이사장은 애정을 쏟아온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분리시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에 대한 상속세 대부분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상속에서 발생할 것이기에 상속받은 삼성전자 일부 지분에대한 매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경우 상속받은 삼성전자 지분을 다 매각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계열 분리 수준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최대주주는 삼성생명 등 특수관계자(삼성 계열사)로 17%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나 이부진 사장은 개인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호텔신라가 계열 분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 지분을 매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 5.6%, 삼성SDS 3.9% 등의 지분을 스왑(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호텔신라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 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이사장이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계열사를 분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진 않다. 이 이사장 역시 삼성물산 5.6%와 삼성SDS 3.9%를 보유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3세들의 계열분리 얘기들이 나오긴 하지만 당장 이뤄지거나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지배구조 개편이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굳이 두 딸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이 그룹의 핵심인 되는 삼성물산의 대주주의 자격을 버리면서까지 독립해, 모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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