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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짝퉁시계 판매 여전...어수룩한 상표법 허점 때문"

등록 2020.11.0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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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협동조합 "수천만원짜리 시계를 단돈 20만원에"

3000만원 현상금 내걸린 분실 손목시계

3000만원 현상금 내걸린 분실 손목시계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4일 "쿠팡이 롤렉스 등 유명시계 짝퉁을 여전히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계협동조합은 "쿠팡이 팔고 있는 짝퉁 유명시계는 무려 684종에 달한다. 수백에서 수천만원대 시계를 단돈 20만~23만원에 팔고 있다"며 "유사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패션시계업체가 입은 손실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시계협동조합은 "가짜 유명시계가 이처럼 초대형 사이버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이유는 상표법의 허점 때문"이라며 "현행 상표법은 가짜를 판매한 판매업자만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망을 운영하는 쿠팡같은 소위 온라인상거래중개자는 책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계협동조합은 이어 "어수룩한 법 때문에 정작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파는 중소시계제조업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경영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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