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김진수, 코로나19 확진…A매치 합류 불발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김진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알 나스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김진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김진수는 지난 9월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연봉 300만 달러(약 36억원·추정액)를 받는 조건이다.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히던 김진수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축구대표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A매치를 치르지 못하던 벤투호는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코로나19 격리규정에 따라 멕시코전만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하고, 이어 김진수까지 빠지면서 정상 전력 가동이 어려워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진수 대신 이주용(전북)을 발탁했다.

선수단 본진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르는 전북과 울산 소속 선수들은 경기 후 별도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로 곧장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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