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13번째로 총확진자 100만명 넘어…동유럽 악화
[바르샤바=AP/뉴시스]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교육부 청사 앞에서 폴란드 경찰이 낙태 권리 지지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등지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여성 주도의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시위 관계자 여러 명을 구금했다. 2020.11.24.
보건 당국은 24시간 9100여 명이 신규 확진돼 총 101만37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도 1만8208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누적확진자 100만 명 대에 진입한 13번 째 나라가 됐다. 9월 하순에 하루 1100명 정도 신규 확진되다 11월 상순까지 가파르게 계속 불어나 하루 2만8000명 감염이 확인되었다. 다행히 지금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인도와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들이 하향 안정되는 데 반해 서유럽과 동유럽 여러 나라가 재확산 기운에 휩싸였고 11월 중순부터는 유럽 대신 미국이 재확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전세계의 확진자 발생 추세에서 9월 하순 하루 30만 명 신규발생이 11월 중순 58만 명까지 급증일로를 달리다가 현재는 보름 넘게 별 변동없이 평탄하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2일 저녁 현재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6395만 명에 달했다.
전체 규모는 그렇지만 한 달 새 누적확진자의 순위 변동이 확연해졌다. 현재 프랑스(세계5위) 스페인(6위) 영국(7위) 이탈리아(8위) 및 독일(12위) 등 서유럽 5개국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라틴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9위) 콜롬비아(10위) 멕시코(11위) 및 페루(15위) 칠레(21위) 등 대부분이 하향세다.
그 와중에 동유럽 국가들이 서유럽보다는 약하지만 강한 연속 추가확진을 보였다. 100만 명 대를 넘어선 폴란드를 선두로 우크라이나가 77만 명으로 17위이며 체코 52만 명, 루마니아 47만 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폴란드의 사망자 1만8200여 명은 남아공 바로 다음 세계15위로 인도네시아와 독일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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