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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위조 불가" 교수, 진중권 고소…"집요하게 조롱"

등록 2020.12.03 16:30:11수정 2020.12.03 18: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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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

장경욱 동양대 교수 "매번 인내해서 해명…집요"

정경심의 표창창 위조 불가능하다 주장한 인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가 자신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허위 폭로자'라고 지칭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씨를 명예훼손, 모욕, 그리고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작년 11월17일부터 금년 2월17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신의 SNS 및 유튜브 방송에서 저를 표창장 사건의 '허위폭로자'로 명명하면서 잘못된 추정에 기초한 허위 내용으로 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사기를 쳤다', '거짓말을 했다', '재임용에 탈락할까 봐 총장을 몰아내려고 했다', '그럴 시간 있으면 논문이나 쓰라' 등 사실과도 안 맞는 모욕적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얕은 앎, 허술한 판단, 남을 후벼 파고 조롱하는 언어가 정의를 위한 '독설'이나 '작심 비판'으로 미화된 채 공론장을 이끄는 시대"라며 "책임져야 할 범죄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장 교수는 "진 교수의 말이라면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제가 입은 추가적 피해가 컸다"고 했다.

이어 "매번 인내하며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지속했다"며 "자신의 오류가 확인된 부분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에 대해 "민사 소송도 따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장 교수는 지난 7월 정 교수의 업무방해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장 교수는 당시 "동양대 표창장은 서식마다 사용자 특징이 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의 서식은 (직인 등) 파일을 오려 넣으면 페이지에서 나가버리게 되는 형식"이라며 "공소장의 방식으로는 제가 알기에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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