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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문한 화성 행복주택은 '고품질' 공공임대 본보기

등록 2020.12.11 13:40:34수정 2020.12.11 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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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 100만가구 공급 달성 기념단지

창의적 디자인과 공간 특화 설계 등 적용

문 대통령 "공급 확대 보다 질적 혁신 중요"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scchoo@newsis.com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방문한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7년 공공임대주택 100만 가구 공급 달성을 기념해 지은 곳이다.

문 대통령은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이 곳을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영천로 108-21에 위치한 이 행복주택 단지는 100만 가구 공급기념 단지인 만큼 설계 공모를 통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공간 특화 등이 적용됐다. 올해 6월 준공 됐다.

그 결과 아파트 디자인 관련 시상식에서 주거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행복주택은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복층 주택과 3인 가구를 위해 설계한 투룸형 주택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호부터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17년까지 공급된 연평균 공공임대주택이 9만호인데 비해 문 정부는 연평균 11만7000가구(총 23만4000가구)를 공급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가로 31만6000가구를 확보해 총 65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현재 1~2인 가구 위주의 공공임대주택을 3~4인 가구의 중산층도 살 수 있도록 중형주택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 발표를 통해 전용면적 60~85㎡의 중형주택을 2025년까지 6만3000가구 공급하기로 했다. 

행복주택은 공공임대주택 유형 중 하나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산단근로자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소득기준은 해당세대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사람이 입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된다.

청년층은 6년, 한부모가정이나 신혼부부는 6~10년, 주거급여수급자와 노인세대는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적으로 혁신하는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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