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택 문제 발상 근본적 전환"…변창흠 "좋은 기회"
행복주택단지 찾은 文 "주택 문제 최고 이슈로 부상"
"중산층이 충분히 살만한 임대 아파트에 역점 둬야"
변창흠, 13평 투룸형 주택에 "아이 두 명 잘 수 있어"
文, 임대주택 질적 제고 필요 강조…"부처 협업 필요"
"자가 없어도 임대 주택이 좋은 주택될 사다리 구축"
文 "주택 양질 높여야"…변창흠 "강한 의지 심어달라"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앞에서 이렇게 당부했다. 그러자 변 사장은 "아주 좋은, 오히려 거꾸로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변 사장으로부터 행복주택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앞으로 이런 작업 곳에 중형 평수까지 포함되면 중산층들이 충분히 살만한,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 아파트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역점을 많이 두셔야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복층으로 된 주택과 3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투룸형 주택을 둘러봤다. 변 사장은 13평형 투룸형 주택에 대해 "아이들 방 먼저 보시길 바란다"며 "아이가 둘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고 이걸 재배치해서 책상 2개 놓고 같이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굳이 자기가 집을 꼭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대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도 발전해 갈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변 사장은 "아이가 늘면 늘수록, 또 아이가 크면 클수록 이에 맞도록 임대주택도 단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면 그야말로 임대주택 내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겠다"고 화답했다.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단층 세대 시찰을 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아파트 디자인부터 동 배치 등 여러 가지 공모를 통해 우수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으로 완결적인 것이 아니다. 돌봄시설,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부대시설 구축으로 살고 싶은 주택이 돼야 한다"며 "국토부가 중심이지만 다른 부처 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변 사장을 바라보며 "이제는 기본은 돼 있으니, 양을 늘리고 질도 높이는 두 가지를 다 하셔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열린 살고 싶은 임대주택 보고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