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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25일 이전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본회의' 희망

등록 2020.12.14 18:31:06수정 2020.12.14 1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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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와 40여분 회동

필리버스터 표결 참여, 의총서 논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강 원내대표, 김종철 대표, 고 김용균씨 모친 김미숙 김용균 재단이사장. 2020.12.14(공동취재사진) 2020.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강 원내대표, 김종철 대표,  고 김용균씨 모친 김미숙 김용균 재단이사장. 2020.12.14(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의당이 14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의 구체적인 본회의 통과 희망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40여분 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이 생각하는 본회의 날짜가 있냐'는 질문에 "25일 이전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앞서 민주당이 구체적인 중대재해법 처리 로드맵을 제시하면 단식농성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이낙연 당대표가 임시회 내에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니 바로 정책위원회에 얘기해서 임시회 안에 처리할 수 있게 서두르고 있다. 빨리 농성을 풀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원내대표는 "적어도 본회의 날짜는 상정해야 한다. (처리)하겠다고만 하지 말고 본회의 날짜를 잡아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법 하나만이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법 통과를 위해서는) 소위원회 2번, 상임위원회 1번, 본회의 1번을 열어야 한다. 어쨌든 25일 이전이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농성 중인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을 언급하며 "25일 이전에는 통과돼야 그 분들이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 예정인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 투표에 정의당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따 의총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와 산재 희생자 유가족들은 지난 11일부터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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