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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8~9월 실업률 4.9%로 악화..."37만명 감원 사상최대"

등록 2020.12.16 04: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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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래 81만9000명 일자리 잃어

[런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회광장에서 코로나19 백신과 폐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경찰이 한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2020.12.15.

[런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회광장에서 코로나19 백신과 폐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경찰이 한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2020.1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재차 충격을 받고 있는 영국의 8~9월 실업률은 4.9%로 악화했다고 통계청(ONS)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8~10월 실업률은 7~9월 4.8%보다 나빠지면서 4년여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1%인데 실제로는 0.2% 포인트 밑돌았다.

8~10월 실직자수는 37만명으로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고용대책 종료를 앞두고 기업이 감원에 나섰지만 이후 고용대책이 내년까지 연장하면서 10월에는 인원 감축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

영국 통계청은 "전체적으로는 최근 추세가 이어지면서 노동시장이 한층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데이터의 대상 기간 대부분에서는 10월31일 실효할 예정이던 고용대책에 대해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감원이 가속한다는 우려가 많았다.

다만 코로나19 제2파가 닥치자 수낙 재무장관은 고용대책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대책 연장이 많은 고용에는 생명선이 되겠지만 그 이후가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어느 정도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인원 채용계획이 정체되는 점에서 사회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등 추가 고용창출 지원조치가 필요하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2021년 4~6월 분기에는 8% 가까이 치솟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관련 통계로는 11월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만8000명 줄었다. 지난 3월 이래 누계로는 81만9000명이 감소했다.

9~11월 구인 건수는 54만7000건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시기를 60% 정도 웃돌고 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3분의 1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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