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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대표, "우리 백신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예방 자신"

등록 2020.12.22 19:55:44수정 2020.12.22 2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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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화이자 사와 함께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던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는 자사 백신이 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코로나 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이를 완전하게 확신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영국과 미국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 하루 지난 이날 비오엔테크(독일명) 사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시점에는 우리 백신이 이 새 변이체도 또한 예방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힌 대표는 "그러나 과학적인 측면에서 말하자면 면역체계 반응을 통해서 우리 백신이 이 새 변이 바이러스 또한 능히 대처해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영국형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단백질은 현재 가장 많이 퍼져있는 바이러스 것과 99%가 같기 때문에 비오엔테크는 화이자와 만들어낸 백신이 영국 변이체에도 역시 효과적일 것이라는 "과학적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대표는 "그러나 실험을 해봐야 우리의 이런 자신이 확실한 것이지 알 수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모으는 데는 약 2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 뒤에 또 "우리 백신이 역시 효과를 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미 제조되어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이 새 변이체에 맞춰 조정 정비될 필요성이 제기된다해도 비오엔테크는 약 6주면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사힌 대표는 말했다.

약간 조정된 내용으로 제조되는 백신은 접종에 앞서 보건 당국으로부터 변동 내용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9월 말 런던 등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탐지된 영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19일 감염력이 기존 것들보다 70% 이상 강하다는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커다란 파문을 낳았다. 유럽은 물론 다른 대륙의 많은 나라들이 영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국경 진입을 막고 있다.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치료하기 더 어려운 코로나 19를 발병시키거나 더 심하게 앓게 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제 코로나 19 백신은 영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EU 27개이 승인해 45개 국 이상이 사용을 승인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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