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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면불가"···이낙연, 텃밭서 돌파구찾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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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8 14:30:01  |  수정 2021-01-18 14:39:29
'노무현 국밥집' 점심, 5·18묘지 찾아 민심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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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의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있다. 이 국밥집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방문해 유명해진 곳이다. 2021.01.18.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김혜인 =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텃밭인 광주에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사면론에 선을 긋자, 이 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히고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으로 내려와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연초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했으나 호남과 당원들의 반발을 사며 '가시방석'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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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시청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8. photo@newsis.com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는 등 지지율 하락도 보였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면론은 문 대통령이 이날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20여일 만에 일단락되는 형국이다.

 이 대표는 예견한 듯 이날 광주 일정을 잡았다.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주교를 예방하기로 했다. 민심달래기 측면이 강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민주당 당사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 회견을 지켜 본뒤 곧바로 KTX를 타고 광주에 도착, 첫 방문지인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은 만났다. 오후 1시30분께 시장을 돌며 상인 3~4명과 손을 잡고 "힘을 내시라"고 격려했다.

 이어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양동시장 H분식에서 모둠국밥으로 점식을 먹었다. 이 자리에는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상인 2명이 동석했다.  '노무현 국밥집'은 200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노무현 후보가 국밥을 먹은 곳이다. 2018년 12월 이 대표도 국무총리 시절 찾은 곳이다.  사면론으로 궁지에 몰린 이 대표가 이 국밥집을 찾은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국밥을 비운 이 대표는 상인들에게 목례를 한 뒤 5·18 묘지로 향했다. 5·18민주묘지에서 사면론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시민사회는 이 대표의 사면론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 5·18기념재단 등 8개 단체는 최근 공동 입장문을 내 “심판과 청산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면을 제안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면서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 촛불의 힘으로 이뤄진 것을 간과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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