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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신도 남북평화도로 27일 첫 삽…1245억 투입

등록 2021.01.2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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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착공식 개최…2025년 12월 완공

"접경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 기대"

[세종=뉴시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 조감도. (자료= 행정안전부) 2021.01.26.

[세종=뉴시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 조감도. (자료= 행정안전부) 2021.01.26.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서 출발해 강화도를 연결하는 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 건설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인천 옹진군 신도항 선착장에서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성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성 사업은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총연장 4.05㎞에 2차로 교량과 접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1245억 원을 투입해 2025년 12월 완공한다.

이 사업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옹진군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 시도, 모도 3개 섬의 내부는 다리로 연결돼 있지만 외부로 연결되는 신도와 영종도 간은 배 편을 통해야만 육지로 이동할 수 있다. 그간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 탓에 개발이 더뎌졌고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은 오랫동안 지속돼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조성되면 이 지역의 주민 20여명이 겪어왔던 불편이 해소되고 사람·물자 이동이 활발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해 남북 평화도로'로 연결되는 첫 시발점이기도 해 향후 남북 경협 및 물류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남북 평화도로는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80.44㎞를 잇는 것으로 2조432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 장관은 착공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성으로 접경지역의 경제·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균형 발전 정책을 추진해 지역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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