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에서 중고 제품 사고 판다
파라바라는 중고 거래 시 직거래를 해야 하는 피로감, 실물 확인의 어려움, 사기 위험, 택배 부담 등 중고거래의 단점을 보완 한 오프라인 기반의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돼 있는 파라박스에는 20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파라바라 앱에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한 뒤 다른 사용자에게 하트를 3개 이상 획득해야 매장에 있는 파라박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앱에서 하트 3개를 획득 한 후 해당 물품을 넣어둘 파라박스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고 비어있는 박스 번호를 선택해 상품을 넣어두면 판매가 시작된다. 구매자는 파라바라 앱에서 물품이 비치된 매장을 확인해서 찾아가거나 파라박스에 있는 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직접 파라박스에서 셀프 결제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를 하면 잠겨 있던 파라박스 문이 열리고 고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구매자가 제품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사흘 뒤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된다.
판매가 금지된 물품도 있다. 주류·담배 등 사용 연령에 제한이 있는 상품, 감염 위험이 있는 상품, 국내 백화점 구매 영수증이 없는 명품, 음식물 및 건강기능식품(레토르트류 포함), 법률을 위반하는 상품 등이다.
이마트24는 파라바라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편의점이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8개 점포를 테스트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을 보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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