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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집콕', 슬기로운 편의점 술안주 페어링

등록 2021.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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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집콕', 슬기로운 편의점 술안주 페어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2021년 신축년 설 연휴에도 '집콕'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직장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이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4일 동안 집에서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것도 쉽지 않다. 매 끼니 명절음식을 먹는 것도 지루한 법이다. 이럴 때 술 한잔과 함께 간편한 안주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칭따오 라거는 고기의 기름진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양념갈비나 기름이 많은 고기는 먹다 보면 금방 질리는데, 청량감이 뛰어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칭따오 라거는 입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물, 맥아, 홉 등으로 제조하는 라거와 달리 쌀을 더해 깔끔하다. GS25 편의점 '심플리쿡X모노키친 반반 연탄불고기'를 안주로 추천한다. 얇게 썬 돼지고기 목전지를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 골목 고깃집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 한 팩에 간장·고추장불고기가 들어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한 술상이 완성된다.

햄버거, 파스타 등 양식은 묵직한 바디감의 쓴 맛이 매력적인 흑맥주가 어울린다.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 '둔켈'은 다크 몰트로 만들어 섬세한 아로마와 풀 바디감을 자랑한다. 특히 다소 강한 향신료, 양념이 듬뿍 들어간 음식과 잘 어울린다. 안주로는 CU '소의 해 간편식' 시리즈를 추천한다. '혼명족'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소고기를 활용한 양식 4종인 파스타, 햄버거, 샌드위치, 프렌치프라이 한 박스씩 구성했다. 취향에 따라 별도 구매 가능하다.

이색적인 술로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면 '애플사이더'를 추천한다. 사과를 발효해 만든 술로 탄산음료 사이다와는 다르다. 아일랜드 매출 1위 브랜드 매그너스 쥬시애플은 사과주 90% 이상을 함유한다. 달콤함이 인위적이지 않으며, 사과를 갈아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단술은 매운 맛과 잘 어울린다. 미니스톱 '매콤 츄러스 만두'는 츄러스에 부드럽고 매콤한 만두소를 넣어 한국 고유의 맵고 단맛을 냈다.

한국인에게는 소주를 빼놓을 수 없다. 저도수화 영향으로 선택 폭도 넓어졌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선정한 '처음처럼'은 CU '구룡포 과메기쌈'와 잘 어울린다. SBS TV 예능물 '맛남의 광장'에서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제안해 만들었다. 과메기와 배추, 상추, 깻잎, 고추와 마늘 등 채소와 양념이 담겨 있다. '혼술족'에게 딱 적당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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