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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입 40%줄었다, 법인 택시업계 "우리도 재난지원금을"

등록 2021.02.25 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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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대당 운송수입금, 하루 17만5000원→10만3103원으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빈 택시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0.02.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빈 택시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법인택시 노사 3단체가 25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법인택시 근로자들을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법인택시 노사3단체는 이날 “법인택시 현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황폐화하고 택시근로자들이 생계 고통으로 이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법인택시근로자의 포함(여부), 지급금액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사 3단체는 “지난 3차재난지원금 때와 같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차별해 법인택시 근로자들에게 불이익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던 사례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4차 재난지원금 지급시에는 형평성을 보장해 지급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택시 업계가 "초토화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운송수입금 감소 사례도 제시했다. 노사 3단체는 “승객들의 택시 이용기피, 사회적 거리두기·재택근무로 인한 이용수요 급감으로 운송수입금 매출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전국의 택시사업장이 초토화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은 하루 택시대당 운송수입금이 17만5000원에서 10만3103원으로 40%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법인택시 근로자들이 제외되고, 지급이 되더라도 동종업종간 형평성이 반영되지 않을 시에는 현재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여 고통받고 있는 전국 법인택시근로자들의 강력한 반발과 투쟁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엄중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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