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차태현·조인성, 좌충우돌 시골슈퍼 영업…4.1%
[서울=뉴시스]2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 캡처) 2021.02.26. [email protected]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어쩌다 사장'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4.1%를 기록했다.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차태현과 조인성이 열흘 동안 한 마을의 가게를 맡아 사장님으로 활약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도시에서 내려와 마을의 터줏대감같이 오래된 슈퍼에 짐을 푼 두 초보 사장의 영업일지가 시작됐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10일 동안 가게를 비우게 된 기존 사장님이 남겨둔 영업 요령을 읽어보며 준비에 나섰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가게와 다채로운 업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막막함을 느꼈다. 조인성은 "저는 출연료 대신에 (거스름돈) 좀 챙겨서 가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사전 만남에서는 제작진이 시골 생활이 어떤지 묻자, 조인성은 틈만 나면 가는 민박집이 있다고 밝혔다. 그 민박집 어르신은 자신이 배우인지 모른다며 "그냥 '꺽다리'로 아신다"고 말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슈퍼에서 가맥을 담당하게 된 조인성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해산물을 조달 받았고, 직접 먹태를 말리고 대게를 손질하는 등 재료 준비에 열중했다. 한 시간 넘게 대게를 손질하던 중 차태현은 조인성에게 "인성아, 우리 예능은 웃음 포인트가 없는 거지?"라고 물었고, 조인성은 단호하게 "없다. 우리가 지금 웃음을 줄 데가 없다"며 웃픈 농담을 주고 받았다.
또 동네 탐방을 하면서 차태현은 함박 눈이 내린 시골 동네의 아름다운 경치에 "인성아, 이런 데는 여자친구랑 와야 하는 거 아니니?"라며 웃었다. 그러자 조인성은 "새해부터 형님, (무슨 그런 말을 하시냐) 올해는 글렀다"며 "그래도 혼자인 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답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쉽지 않은 영업일지를 예고했다. 아직 가게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허둥거리는 면모로 웃음을 불렀다. 식료품의 가격을 찾지 못해 헤매고, 버스표 발매를 요청한 손님에게 무한 질문을 하고, 자판기용 동전 서비스를 배워나갔다.
또 점심과 저녁 식사를 위해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판매할 대게 라면과 명란 계란말이 등을 준비했다. 서툴지만 손님들의 도움을 받아 가며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첫 점심 영업에서 테이블은 금세 만석이 됐고, 주문이 밀려들었다. 설상가상으로 4개 화구 중 하나가 고장 나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조인성과 차태현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 익숙하게 가게를 방문한 단골 손님들과의 첫 대면도 재미를 더했다.
손님들은 깍두기에 필요한 재료, 기호식품, 라면 등을 구매하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 두 사장과는 달리 바로 물품 위치를 찾고 물건값을 알려주는가 하면, 현금을 받으라는 팁까지 전하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바쁜 두 사장을 대신해 직접 물건을 정리하고 가게에 대한 정보를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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