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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부양책·백신 보급, 세계경제 회복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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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1 12:00:00
경기회복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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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5000만 회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한 백악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1.02.26.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요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과 백신 보급 등이 세계 경제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1월 들어 소비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지원금 지급 등으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5.3% 증가해 전월(-1.0%) 마이너스에서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생산도 0.9% 늘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대 1조9000억달러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접종 속도도 빠르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늦어도 올해 여름 인구 5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개선세가 약화됐지만, 대규모 재정부양책 등으로 개선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경제는 소비 증가 등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춘절 기간 소매판매는 8210억위안으로 전년(6380억위안)보다 크게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가 강화된 유로지역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1.6% 감소하고, 수출도 1.1%로 전월(1.9%)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보고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봉쇄조치가 단기간내 빠르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달러 내외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텍사스 지역의 원유생산 차질, 원유재고 감소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구리 가격도 전월대비 5.1% 상승했다. S&P 곡물가격지수는 이달 기준 전월대비 2.8% 올랐다.

보고서는 "국제유가는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차질이 완화되면서 최근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뒤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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