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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주새 85명 감소…"차질없는 접종 위해 확산 억제해야"

등록 2021.02.28 1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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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하루평균 국내발생 약 370명…직전 454.9명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102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타종행사 임시 중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1.02.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102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타종행사 임시 중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1.02.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주 사이 8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사업장, 모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부터 27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69.9명으로 그 전 1주간(14~20일)의 454.9명 대비 85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환자 수는 95.7명으로 직전주 121.4명보다 25.7명 줄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그간의 거리 두기 실천 등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주간 수도권 환자는 같은 기간 336.9명에서 279.9명으로 57명, 비수도권은 118.0명에서 90.0명으로 28명씩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차츰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억제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달간 주요 방역 관리 상황 지표를 보면 신규 집단발생 건수는 51건→41건→52건→18건 등으로 1주 사이 34건 급감했다.

반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20.7%→23.1%→19.0%→23.5% 등 다시 23%대로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5.0%→43.6%→44.7%→45.5% 등으로 45%대 수준이다.

그나마 병상 여력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은 다행스럽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은 565개다.

중환자 병상은 총 764병상 중 전국 565병상, 수도권 327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434병상 중 44.2%가 가동 중으로 242병상(수도권 14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8878병상 중 6466병상에 환자가 입원할 수 있고 가동률은 27.2%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40개소 6774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32.6%로 456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189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돼 있다.

2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2만1791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2만5258건의 검사가 각각 이뤄졌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 102곳, 비수도권 15곳 등 총 117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14일부터 254만5147건을 검사했다.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된 사람은 27일 하루 41명이었다.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서울 3개소, 인천 3개소, 경기 8개소, 충남 1개소 등 임시 선별검사소 15개소를 운영하며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의료인력 364명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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