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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태평양 정보책임자 "北 핵연료 재처리 정황 매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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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3 0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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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가 2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진행 되었다고 25일 방송했다. 회의에서는 해군사령관에 김성길,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에 김충일을 임명하고 각각 해군중장, 항공군준장의 군사 칭호를 수여했다. 김정관 국방상과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에게는 군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 칭호가 수여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의 최근 핵 활동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 책임자가 밝혔다.

3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J2)인 마이크 스투드먼 해군 준장은 전날 국제안보 관련 비영리기관 국방전자통신협회(AFCEA)가 주최한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북한의 핵 연료 재처리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사실이라면 올해 북한과 긴장관계를 한층 다른 차원에서 격화시키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움직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도 했다.

스투드먼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집착해 거의 완벽하게 국경을 봉쇄하고, 지난해 여름에 일어난 홍수 피해로부터 6개월의 회복기간을 가져야만 했다고도 했다.

또 앞으로 도움을 받기 위해 중국과 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핵 연료 재처리 준비 정황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위한 첫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핵 연료 재처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을 끌고 대북 제재 해제를 위한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VOA는 부연했다.

스투드먼 국장은 특히 북한이 이후 어떤 방향을 취할지, 올해 더 도발적 행동을 취할지 여부를 깊은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투드먼 국장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주축이 된 역내 집단안보구상 '쿼드'가 다자적 접근법에 기초해 역내 질서를 바꾸려는 중국에 대항하는 핵심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쿼드 참여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미군 배치 태세 기조 변화도 시사했다.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은 지난 1일 이 행사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미군 배치태세와 관련해 "오랫동안 동북아에 초점을 맞춘 데서 벗어나 보다 통합되고 광범위한 배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현재의 역내 배치태세를 동맹과 우방과 함께 중국의 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도록 수정할 것이라며,  미군의 배치 태세와 설계는 다영역 작전에 요구되는 능력들을 모두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역내 동맹국들과 지휘통제 관점에서 상호운용성에 기반한 임무시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향후 태평양 미사일 훈련시설(PMRF) 등 역내 미군 훈련장과 호주, 일본에서 운용 중인 훈련장을 통합해 동맹군들에도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합동참모본부 통신참모(J-6)로 미군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데니스 크랄 해병대 중장은 2일 행사에서 미 합동군뿐 아니라 핵심 동맹들과 합동전영역지휘통제 설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합동전영역지휘통제 사업은 현재 미군 각 사령부가 별도로 운용하는 정보수집 센서와 전술통제망을 단일화하기 위한 지휘통제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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