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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신도시 땅 매입 공무원 5명 추가 확인"(종합)

등록 2021.03.10 11:21:33수정 2021.03.10 16: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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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 확인 공무원 6명으로 늘어

공무원 가족, 관련기관 직원 등 조사 확대

광명시장 "신도시 땅 매입 공무원 5명 추가 확인"(종합)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 공무원들의 도시개발지구에 대한 토지 매입은 앞서 확인된 6급 공무원 이외에 5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앞서 확인된 6급 공무원의 경우 매입한 토지에 대해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한 사실이 드러나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고, 상응하는 징계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들이 취득한 토지의 지목은 논, 밭, 임야, 대지 등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거래 전수조사 중간발표' 회견을 열고, 5명이 추가로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업무상 정보 이용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지 매입이 확인된 공무원 앞서 확인된 6급을 포함해 6명이며,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 등이다.

취득 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각 1명, 2020년에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 1553명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지구에 대한 불법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했다”고 했다.

시 소속 공무원 1308명과 광명 도시공사 245명 등이다.

조사 대상지는 신도시 예정지뿐만 아니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구름산 도시개발사업지구,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가 포함됐다.

[광명=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전 경기 광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도시 예정지 공직자 토지 매입 자체조사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10. dahora83@newsis.com

[광명=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전 경기 광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도시 예정지 공직자 토지 매입 자체조사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10. [email protected]

조사범위는 도시개발사업 발표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발표일까지의 이들 개발 지구 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과  부동산 취득세 과세자료를 통해 진행됐다.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했다.

박 시장은 특히 "LH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와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관련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정부 합동조사단에 조사를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합동조사단과 협력하여 조사대상자를 공무원 개인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가족까지 확대하여 조사하겠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위법 여부 등의 조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공무원들의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광명=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전 경기 광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도시 예정지 공직자 토지 매입 자체조사 중간 발표에 참석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03.10. dahora83@newsis.com

[광명=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오전 경기 광명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도시 예정지 공직자 토지 매입 자체조사 중간 발표에 참석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03.10. [email protected]

한편 시는 이번 조사 결과 드러난 공무원 6명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하여 토지를 취득하였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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