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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김여정에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 보여야"

등록 2021.03.16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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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방어적 성격 훈련"

[서울=뉴시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2021.03.16. (사진=이브리핑 캡처)

[서울=뉴시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2021.03.16. (사진=이브리핑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16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대남기구 해체를 예고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을 향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라고 충고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도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또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며 "우리 측은 북측의 우려 제기에 9·19 군사합의에 포함된 내용을 충분히 상기시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email protected]

그는 김 부부장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데 대해서는 "사실은 군사합의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기여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도 남북 간의 합의에 따라 준수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부 대변인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설명드릴 수 있을 만한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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