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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확진 137명, 하루 만에 세 자릿수(종합)

등록 2021.03.24 11:53:07수정 2021.03.24 13: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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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만1110명…22일 97명→23일 137명

서울시 "물류센터 감염에 취약…지속적으로 점검"

"'기저 질환자 예방접종 제외' 잘못된 것…접종 미룰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이 발생해 일주일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온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하고 있다. 2021.03.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이 발생해 일주일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온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에서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명 발생해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임산부와 18세 미만 시민, 알레르기 반응자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7명이 증가해 3만111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22일 97명이 늘며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137명이 추가되며 세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소재 음악 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이 증가해 누적 기준 10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53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38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해당 시설은 악기, 보컬 등 음악 레슨·연습을 하는 전문 시설이다. 출입자 관리, 발열 체크, 손 소독 실시 등 방역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다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다. 1~2시간 연습하는 동안 반주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성악 연습을 하는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9명이 증가해 총 11명이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시도 확진자로 분류돼 서울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1명이 추가됐다.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 조사,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는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박 국장은 "이번 송파구 물류 센터에서는 일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불량이 확인됐다. 직원들이 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이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 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전날 3명 증가해 13명으로 집계됐다.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 증가해 30명을 기록했다. 이외 ▲용산구 소재 회사·양천구 소재 교회 관련 1명(누적 13명) ▲해외 유입 2명(누적 976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9명(누적 7285명) ▲기타 확진자 접촉 56명(누적 1만6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누적 1418명) ▲기타 집단 감염 9명(누적 1만1268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2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자치구에서는 강서구 확진자가 누적 기준 17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가 1718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외 ▲강남·관악구 각 1448명 ▲노원구 1376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3만1110명 중 1958명은 격리 중이며 2만8735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4%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양성률은 0.4%다. 22~23일 검사 건수는 각각 3만7322건, 2만861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전날 1537명이 증가해 11만9118명을 기록했다. 2차 백신 접종자는 519명이 늘어 1283명이 됐다.

박 국장은 "기저 질환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접종을 미룰 필요가 없다. 모두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예방접종 당일 열이 나는 경우는 열이 가라앉을 때까지 접종을 미루는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41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0대 1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 질환이 있었다. 사망자 2명 모두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35.1%이고 서울시는 29.7%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2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65개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 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이 확보됐다. 사용 중인 병상은 710개로 가동률 31.6%를 기록 중이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1249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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