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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얀마 군사정부 지지 확인...국방차관 방문

등록 2021.03.28 00: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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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도(미얀마)=AP/뉴시스]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7일 국군의 날을 맞아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2021.03.27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7일 국군의 날을 맞아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2021.03.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지난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타스와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은 전날 미얀마를 찾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나 양국이 군사 분야에서 호혜관계를 발전시켜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포민 국방차관은 미얀마 국군의 날 기념식에 맞춰 미얀마를 방문했다. 그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 "미얀마가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도 27일 열병식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진정한 친구"라고 치하했다.

포민 국방차관은 작년 9월 미얀마군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데 대해 답쳬 차원에서 미얀마를 찾았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러시아는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반군정 시위가 확산하면서 40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미얀마 정세에 대해 조속한 사태 진정을 촉구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군사정부에 제재 강화에는 반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쿠데타가 발생하기 1주일 전에 미얀마에 도착해 무인정찰기와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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