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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레고랜드 특위 구성 '부결'…민주당 반대(종합)

등록 2021.04.07 1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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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대 6명 기권 1명

국민의힘 2명만 찬성

강원도의회 레고랜드 특위 구성 '부결'…민주당 반대(종합)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의회 '레고랜드코리아 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이 7일 부결됐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제299회 임시회 제1차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심상화 의원이 제출한 '레고랜드코리아 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에 대해 거수 표결을 실시, 출석위원 9명 중 찬성 2명, 반대 6명, 기권 1명의 결과로 부결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성호·신명순 등 운영위원 6명이 공개 표결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고 1명만 기권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창수·심영미 위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의석수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민주당 조성호(원주) 의원은 "6개월 안에 특위 조사 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각 상임위에서 핵심적으로 파는 게 효율적"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신명순(영월) 의원은 "성패를 떠나서 수부도시라는 이유로 춘천에 재정을 올인하듯 투자하는 것처럼 보여 레고랜드코리아 시작해선 안 된다고 본다"면서도 "발을 빼기 어려운 사안이고 국회의원들의 구태를 도의회에서 되풀이하는 게 답답해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심상화(동해) 의원은 "레고랜드 문제는 찬반의 문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정치적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점검도 점검이지만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지원하는 문제도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특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레고랜드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의혹을 풀기 위해 시민사회와 야당에서 요구한 행정사무조사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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