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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파" 119부른 성범죄 수배자…경찰 눈썰미에 덜미

등록 2021.04.09 2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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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인근서 복통 호소하며 119 신고

구급대원과 함꼐 출동한 경찰 보고 '당황'

병원으로 이동 치료 후 강원청으로 인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경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강원도 일대에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뒤 서울에 잠적했던 수배범이 복통을 호소해 구급 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40대 남성 A씨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A씨는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을 보고 눈빛을 피하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신원조회를 했고 결국 그가 강원도에서 도주한 수배범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원 일대에서 미성년자들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게 한 뒤 강원경찰청으로 인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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