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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힘과 함께' 발언 주호영 "여러 가지 근거 있다"

등록 2021.05.14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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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되면 안철수, 윤석열 등 빠르게 만날 계획"

"제3지대 가능성 낮아…그럼 입당 선택하지 않겠나"

"신구 대결?…윤여정도 상 받는데 나이로 평가말라"

"방미한 황교안, 당 소속 지자체만 언급한 건 부적절"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3일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3일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한다는 뜻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 자신의 전날 발언과 관련 "여러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서 확인한 것을 종합해서 말씀드린 것이다. 근거가 없으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구체적인 근거를 다 말하긴 쉽지 않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여러 가지 근거들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주 전 원내대표는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직 의원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강연에서 윤 전 총장과의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입당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주 전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야권 후보 단일화이기 때문에 (당대표가 되면) 안철수 대표, 그 다음 윤석열 전 총장 등을 빨리 만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도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제3지대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제3지대가 형성될 가능성 자체는 많이 낮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선택은 입당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당을 도와 이만큼 자리 잡도록 해주신 분이고 경륜이나 지혜가 크신 분"이라며 "대선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당대표 경쟁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 양상으로 펼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노장청이 다 어우러져서 각각 장점을 발휘할 때 그 당이 가장 당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윤여정 선생님 같은 경우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저렇게 상을 받지 않나. 나이로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얼마나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을 하느냐 그것에 달려 있지 그냥 나이로 구분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한 것에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다만 '우리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지역이라도'라고 하는 부분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황 전 대표 측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회의 실장 및 마크 네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 면담하여 백신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며 "특히 국민의힘 소속의 지자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백신 1000만 분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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