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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 드라마' 쓴 삼성, LG 4연승 저지하고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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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7 21:42:19
삼성 강민호, 9회 결승타
LG, 에이스 켈리 7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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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 초 2사 1,3루 삼성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1.05.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22승(15패)째를 올리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LG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3위(20승16패)로 내려앉았다. 3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삼성은 0-1로 뒤진 9회초, LG 마무리 고우석을 흔들었다.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고, 호세 피렐라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강민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중견수 신민재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갔지만 잡지 못했다.

이어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벤 라이블리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삼성은 임시 선발 이승민이 4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5명의 불펜 투수를 더 투입했다. 이승현-장필준-심창민-최지광-오승환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광이 구원승을 낚았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고도 패한 LG는 아쉬움이 더 컸다.

켈리는 이날 삼성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켈리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어낸 사이 LG는 정주현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정주현은 3회 2사 후 삼성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LG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정주현의 홈런 후 3회 2사 1, 2루, 5회 1사 1, 3루, 7회 2사 1, 2루 등 찬스에서 계속해서 침묵했다.

결국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2사 후 마무리 고우석이 무너지며 삼성에 넘겨주게 됐다. 시즌 첫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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