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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생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발대

등록 2021.06.08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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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행사에 117개 초·중·고 2548명 참여

기후행동 실천 다짐, 그린피스 축하영상도

경남교육청, 학생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발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8일 오후 통영 RCE 세자트라숲에서 초·중·고 117개교 학생 2548명이 참여한 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후천사단은 그동안 개별 학교에서 환경정화 및 캠페인 중심으로 이뤄진 전통적 환경동아리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학생 간 연대를 강화하고 학생 차원의 기후위기, 환경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들은 생물다양성, 친환경,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 등을 주제로 탐구활동을 하거나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환경을 위해 필요한 제도나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사회적 실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원기복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 류민화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50여명의 기후위기 대응교육 실천교사단과 기후천사단 학생들이 참석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아이톡톡' 유프리즘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경남교육청, 학생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발대


행사는 우수 활동 동아리 소개, 기후천사단 배지 수여, 기후환경 실천행동 다짐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환경을 지키는 용기있는 행동에 기후천사단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는 영상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또 기후천사단에게 수여된 발자국 모양의 배지는 양산 범어고 3학년 문수정이 디자인한 것으로, '기후천사단은 탄소발자국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발자국을 남깁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지구를 지키는 기후행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후천사단’ 배지

‘기후천사단’ 배지


통영 충렬여고 이하얀은 "환경문제에 대한 나의 노력이 너무도 작게 느껴졌는데, 이번 발대식을 통해 나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학생이 많다는 생각에 든든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기후천사단은 개별학교에서 활동한 후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고, 연말에는 발표회를 열어 다음해 활동을 계획한다.

원기복 본청 미래교육국장은 "기후천사단은 스스로를 지구를 지키는 천사라고 생각하고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모두에게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 에너지, 플라스틱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학교와 가정으로 확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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